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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 2025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을 갤럭시 북에서 바로 편집하고, TV에서 지문 한 번으로 로그인하는 세상 — 삼성 One UI 7.1이 드디어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2025년 1월 Galaxy S25 시리즈와 함께 처음 공개된 One UI 7은 4월부터 Galaxy S24, Z Fold6, Z Flip6에 순차 배포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0월 현재, One UI 7.1 포인트 업데이트가 Galaxy S21 시리즈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삼성의 Galaxy AI 크로스 디바이스 인텔리전스 전략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아닙니다. 삼성이 애플, 구글과의 생태계 전쟁에서 승부수를 띄운 것입니다.
삼성 One UI 7.1이 바꾸는 크로스 디바이스 경험 5가지
1. Knox Matrix Trust Chain: 블록체인 기반 멀티 디바이스 보안
One UI 7.1의 가장 야심찬 기능은 Knox Matrix입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Trust Chain은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갤럭시 북, 삼성 TV, 심지어 스마트 냉장고까지 하나의 보안 대시보드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합니다.
기존에는 각 디바이스별로 보안 상태를 개별 확인해야 했습니다. Knox Matrix는 연결된 모든 삼성 기기의 보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하나의 디바이스가 침해되면 나머지 기기에 즉시 경고를 보냅니다. 삼성 뉴스룸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AI 기반 개인화 기능이 확대될수록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Credential Sync 기능은 스마트폰의 지문 센서 하나로 TV, AI Family Hub 냉장고 등에 패스키 로그인을 가능하게 합니다. 비밀번호 시대의 종말이 삼성 생태계 안에서 먼저 시작되고 있는 셈입니다.

2. AI Audio Eraser: 동영상 오디오 AI 편집의 새 기준
Galaxy S25에서 처음 선보인 AI Audio Eraser가 One UI 7.1을 통해 Galaxy S24, S23 시리즈까지 확대됐습니다. 이 기능은 동영상의 오디오를 AI로 분석하여 6가지 사운드 유형 — 음성, 음악, 바람, 자연음, 군중 소음, 환경 소음 — 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개별 조절할 수 있게 해줍니다.
Google Pixel의 Audio Eraser와 비교하면, 삼성의 구현은 완전한 온디바이스 처리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클라우드 업로드 없이 실시간 편집이 가능하며,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합니다. 삼성 리서치 인터뷰에 따르면, 다양한 환경에서 수집한 오디오 데이터로 모델을 학습시켜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정확도를 극대화했다고 합니다.
음악 프로듀서의 관점에서 말하자면, 이 수준의 오디오 분리 기술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것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물론 전문 DAW의 스펙트럴 편집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현장 녹음이나 브이로그 촬영에서는 충분히 실용적인 도구입니다.
3. Storage Share: USB 없는 크로스 디바이스 파일 접근
One UI 7.1의 Storage Share는 갤럭시 폰이나 태블릿의 사진, 음악, 파일을 갤럭시 북 PC에서 USB 연결 없이 직접 탐색할 수 있게 합니다. Apple의 AirDrop + iCloud 조합에 대한 삼성의 답인 셈입니다.
이 기능의 핵심은 ‘탐색’입니다. 단순 파일 전송이 아니라, PC의 파일 탐색기에서 스마트폰 내부 저장소를 마치 외장 드라이브처럼 브라우징할 수 있습니다. 대용량 파일을 전송하지 않고도 미리보기하고 필요한 것만 선택할 수 있어 워크플로우 효율이 크게 향상됩니다.
다만 현재는 삼성 갤럭시 북 노트북에서만 지원되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타사 Windows PC 지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는 삼성 생태계 lock-in 전략의 일부로 보입니다.
4. Now Brief와 Now Bar: AI가 하루를 관리하는 시대
Now Brief는 사용자의 일정, 날씨, 교통 상황, 뉴스를 AI가 종합 분석하여 하루의 시작과 끝에 맞춤형 브리핑을 제공합니다. 잠금 화면의 Now Bar에서 실시간 업데이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Apple Intelligence의 유사 기능과 비교하면, 삼성의 접근법은 더 적극적입니다. 단순히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컨텍스트를 분석하여 ‘지금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출근 시간에는 교통 정보와 첫 미팅 일정을, 퇴근 시간에는 내일 준비 사항과 날씨 변화를 우선 표시합니다.
One UI 7.1에서는 이 기능이 Galaxy Watch와도 연동되어, 손목 위에서도 간략한 브리핑을 받을 수 있습니다. 크로스 디바이스 인텔리전스의 실질적인 구현 사례입니다.

5. Camera Sharing 확장: 태블릿에서 PC로
기존에 갤럭시 태블릿에서만 가능했던 Camera Sharing이 One UI 7.1에서 갤럭시 북 PC로 확장됐습니다. 갤럭시 폰의 카메라를 갤럭시 북의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Apple의 Continuity Camera와 유사한 컨셉이지만, 삼성은 추가로 AI 기반 배경 효과와 자동 프레이밍 기능을 지원합니다. 화상 회의 중 카메라가 자동으로 화자를 추적하고, AI가 배경을 실시간으로 보정합니다.
삼성 One UI 7.1 지원 기기와 업데이트 일정
2025년 10월 기준 One UI 7 / 7.1 업데이트 현황:
- 1월 출시: Galaxy S25, S25+, S25 Ultra (One UI 7.0)
- 4월 배포: Galaxy S24 시리즈, Z Fold6, Z Flip6
- 5~6월 배포: Galaxy S23 시리즈, Z Fold5, Z Flip5, Galaxy Tab S9 시리즈
- 7~9월 배포: Galaxy A 시리즈 (A55, A54, A35 등)
- 10월 배포: Galaxy S21 시리즈 (보안 업데이트 포함)
주목할 점은 Galaxy S21 시리즈가 2021년 출시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One UI 7 기반 업데이트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삼성의 장기 소프트웨어 지원 정책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다만 S21에서는 일부 AI 기능이 하드웨어 제한으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애플 vs 삼성 vs 구글: 크로스 디바이스 AI 3강 구도
2025년 하반기, 모바일 생태계의 AI 전쟁은 단일 디바이스에서 크로스 디바이스로 전장이 이동했습니다.
- Apple: Apple Intelligence + Continuity — 긴밀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그러나 삼성처럼 TV/가전까지 확장하지는 못함
- Samsung: Galaxy AI + Knox Matrix — 스마트폰에서 TV, 냉장고까지 가장 넓은 디바이스 스펙트럼. 보안에 블록체인 적용이라는 차별점
- Google: Gemini + Android ecosystem — 서드파티 제조사까지 포함한 가장 넓은 소프트웨어 생태계, 그러나 하드웨어 통합은 Pixel에 한정
삼성의 강점은 디바이스 다양성입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TV, 냉장고, 세탁기까지 — 이 모든 기기를 하나의 AI 플랫폼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제조사는 현재 삼성뿐입니다. One UI 7.1의 크로스 디바이스 인텔리전스는 이 하드웨어 우위를 소프트웨어로 현실화한 첫 의미 있는 시도입니다.
실사용 관점: One UI 7.1, 업데이트할 가치가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Galaxy S23 이상 사용자라면 즉시 업데이트할 가치가 있습니다. AI Audio Eraser, Now Brief, Storage Share는 일상에서 체감 가능한 편의성 향상을 가져다줍니다.
Galaxy S21-S22 사용자에게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보안 업데이트와 UI 개선은 받을 수 있지만, 하드웨어 제한으로 일부 AI 기능이 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Knox Matrix의 크로스 디바이스 보안 기능은 사용 가능하므로, 삼성 생태계를 적극 활용하는 사용자라면 업데이트를 권장합니다.
가장 큰 아쉬움은 여전히 삼성 기기끼리만의 생태계라는 점입니다. Windows PC 전체가 아닌 갤럭시 북만, Android 전체가 아닌 갤럭시 폰만 지원하는 기능이 많습니다. 개방형 생태계를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여전히 Google의 접근법이 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삼성 One UI 7.1은 ‘스마트폰 OS 업데이트’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하나의 기기를 위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전체 기기 생태계의 지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크로스 디바이스 AI 경쟁은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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