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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 2025드디어 애플이 해냈습니다. 2020년 출시 이후 4년 넘게 오디오파일들이 요구해왔던 바로 그것 — 에어팟 맥스 USB-C에 로스리스 오디오가 찾아왔습니다. 28년간 스튜디오에서 수천만 원짜리 모니터 헤드폰을 다뤄온 저에게도,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는 진지하게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에어팟 맥스 USB-C 로스리스 업데이트: 무엇이 달라졌나
2025년 4월 2일, iOS 18.4 / macOS Sequoia 15.4 업데이트와 함께 에어팟 맥스 USB-C 모델에 로스리스 오디오 지원이 추가되었습니다. 핵심은 USB-C 유선 연결 시 24비트, 48kHz의 무손실 오디오 재생이 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블루투스의 AAC 코덱이 아닌, 원본 레코딩 품질 그대로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Apple Newsroom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코덱 추가가 아닙니다. 초저지연(ultra-low latency) 오디오도 함께 제공되어, Mac, iPad, iPhone의 내장 스피커 수준의 지연 시간을 달성합니다. Logic Pro에서의 음악 프로덕션, 영상 편집, 라이브 스트리밍 등 지연에 민감한 작업에서 진정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24비트/48kHz의 현실: 정말 차이가 느껴지는가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28년간 스튜디오에서 일하면서 수많은 헤드폰을 비교해왔는데, USB-C 유선 연결의 로스리스 음질은 블루투스 AAC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어쿠스틱 기타의 피킹 디테일, 보컬의 브레스 뉘앙스, 오케스트라의 공간감에서 그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다만 여기서 짚어야 할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Tom’s Guide의 실사용 리뷰에서도 지적했듯이, 블루투스 대비 USB-C 유선의 차이는 “미묘한” 수준입니다. 골든 이어를 가진 오디오파일이 아니라면, 캐주얼한 음악 감상에서 극적인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덕션 모니터링이나 비교 청취 환경에서는 확실히 USB-C 유선이 우위에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Apple Music이 24비트/192kHz까지 지원하는데, 에어팟 맥스 USB-C의 로스리스는 24비트/48kHz로 제한된다는 것입니다. Hi-Res Lossless까지는 도달하지 못합니다. 물론 48kHz는 대부분의 상업 음원이 마스터링되는 포맷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대다수 음악에서는 충분합니다.
에어팟 맥스 USB-C 핵심 스펙과 변하지 않은 것들
에어팟 맥스 USB-C는 2024년 9월 20일 출시된 모델로, 가격은 $549(한화 약 75만 원)입니다. 새로운 5가지 컬러(Midnight, Starlight, Blue, Purple, Orange)와 USB-C 포트가 가장 눈에 띄는 외관 변화입니다. 하지만 내부 하드웨어는 2020년 오리지널과 동일합니다.
- 칩: Apple H1 칩 (각 이어컵에 탑재)
- 드라이버: 40mm Apple 설계 다이나믹 드라이버
- 무게: 386g
- 배터리: ANC 사용 시 20시간
- 블루투스: 5.0 (AAC, SBC 코덱만 지원 — aptX, LDAC 미지원)
- 로스리스: 24비트/48kHz (USB-C 유선 연결 필수)
- ANC: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 투명 모드
- 공간 음향: 개인화된 Spatial Audio + 다이나믹 헤드 트래킹
여기서 오디오 전문가로서 솔직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H1 칩이라는 것은 AirPods Pro 2의 H2 칩에서 제공되는 적응형 오디오(Adaptive Audio)와 대화 인식(Conversation Awareness)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또한 WWDC 2025에서 발표된 스튜디오 품질 녹음, 카메라 리모트 기능도 AirPods Pro 2와 AirPods 4 전용이었습니다. 프리미엄 가격표를 달고 있지만, 최신 기능에서는 오히려 AirPods Pro 2에 뒤처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음악 프로덕션에서의 활용: Logic Pro 공간 음향의 가능성
이번 업데이트에서 프로듀서와 엔지니어에게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Logic Pro에서의 개인화된 Spatial Audio와 헤드 트래킹 지원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Dolby Atmos 믹스를 헤드폰으로 모니터링할 때 실제 스피커 환경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물론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야간 작업이나 이동 중 믹스 체크에서, $549로 이 수준의 공간 음향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초저지연이 추가된 덕분에 실시간 녹음 모니터링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다만 전문 스튜디오 환경에서는 여전히 Sennheiser HD600 시리즈나 Audeze LCD 시리즈 같은 전용 모니터 헤드폰이 더 정확한 주파수 응답을 제공합니다. 에어팟 맥스는 소비자용 튜닝이 되어 있어, 저역이 약간 부스트되고 고역이 부드럽게 처리됩니다. 프로덕션용으로는 레퍼런스가 아닌, 소비자 환경 체크용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경쟁 제품과의 비교: Sony, Bose와의 포지셔닝
에어팟 맥스 USB-C가 좋은 헤드폰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549라는 가격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경쟁 제품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 Sony WH-1000XM5: $398 — LDAC 지원으로 무선에서도 Hi-Res 오디오, 30시간 배터리, 더 가벼운 250g. 노이즈 캔슬링도 2020년 이후 꾸준히 업데이트되어 현재는 에어팟 맥스와 동등하거나 우위
- Bose QuietComfort Ultra: $429 — 업계 최고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자체 Immersive Audio 공간 음향, 24시간 배터리, aptX Adaptive 지원
- Apple AirPods Max USB-C: $549 — Apple 생태계 최적화, 로스리스 오디오(유선만), 20시간 배터리, AAC/SBC만 지원
객관적으로 보면, 에어팟 맥스 USB-C는 배터리 수명, 블루투스 코덱 지원, 가격 대비 가치에서 경쟁 제품에 뒤처집니다. 노이즈 캔슬링도 2020년 이후 하드웨어가 동일하기 때문에, Sony WH-1000XM5나 Bose QC Ultra에 비해 더 이상 우위를 주장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애플 생태계 사용자에게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iPhone, iPad, Mac과의 원활한 전환, iCloud 기반 개인화 공간 음향, 그리고 이제 추가된 USB-C 로스리스까지 — 이 모든 것이 하나의 통합된 경험으로 제공됩니다. 리뷰 매체들이 9/10, 4.5/5 같은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도 바로 이 생태계 시너지 때문입니다.
2025년, 에어팟 맥스 USB-C를 살 가치가 있는가
28년간 오디오 업계에서 일해온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에어팟 맥스 USB-C는 “음질 최강”의 헤드폰이 아닙니다. 같은 가격대에서 더 넓은 코덱을 지원하고, 더 긴 배터리를 가진 제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팟 맥스는 애플 생태계 안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로스리스 오디오 업데이트는 이 헤드폰을 다시 한번 주목할 이유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특히 음악 프로덕션에서 USB-C 유선으로 Logic Pro의 Spatial Audio를 초저지연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동하는 프로듀서에게 실질적인 가치입니다.
추천 대상: iPhone + Mac 사용자, Apple Music 구독자, 이동 중 Dolby Atmos 믹스 체크가 필요한 프로듀서, 프리미엄 빌드 퀄리티를 중시하는 사용자
비추천 대상: Android/Windows 중심 사용자, 무선에서도 Hi-Res를 원하는 오디오파일(LDAC 미지원), 가성비를 중시하는 사용자, 최신 AI 기능(적응형 오디오 등)을 원하는 사용자
결국 에어팟 맥스 USB-C의 가치는 여러분이 얼마나 깊이 애플 생태계에 들어와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 안에 있다면, 이 헤드폰은 여전히 2025년 최고의 선택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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